WHO "영국발·인도발 등 10가지 코로나19 변이 예의주시"

기사등록 2021/05/04 15:15:39

영국·남아공·브라질 최초 확인 3종은 우려단계

인도·미국 등에서 최초 발견된 7종은 관심단계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이체 <BBC 캡쳐>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이체 <BBC 캡쳐>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예의주시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0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WHO가 '우려(variant of concern)' 단계 3종, '관심(variant of interest)' 단계 7종 등 총 10종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려 단계 3종은 영국에서 최초 발견돼 현재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확산된 'B.1.1.7'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발견된 'B.1.351', 브라질에서 가장 먼저 보고된 'P.1'이다.

관심 단계 7종에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3중 돌연변이인 'B.1617'가 포함됐다. 이밖에 영국과 나이지리아에서 처음 발견된 'B.1525', 미국에서 최초 발견된 'B.1427/B.1429', 'S477N',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된 'P.2', 일본과 필리핀에서 최초 보고된 'P.3', 프랑스에서 최초 확인된 'B.1.616'이다.

WHO의 코로나19 기술책임자 마리아 밴 커코브는 "실제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를 모두 적절히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관련 정보가 매일같이 정신없이 빠르게 보고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변이들이 매일 식별돼 보고되지만, 모두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인도 의료체계 붕괴를 일으킨 변이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우려 또는 관심 코로나19 변이 리스트는 WHO 리스트와 대체로 비슷하다. 다만 미국 CDC는 미국내 변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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