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김오수 지명에 "하자투성이…국민 심판 직면할 것"

기사등록 2021/05/04 09:41:22

"김오수, 후보추천위 꼴찌…켕기는 게 많은 모양"

"장관 후보들, 자질 의문…코드 맞으면 하겠단 것"

"이철희에 백신수급 자료 요청…문제 없다 장담만"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4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법률 관계 최고 수장 자리에 하자 투성이 사람만 앉히겠다는 이 정부를 보면서, 정말 켕기는 게 많은 모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꼴찌한 사람을 일등으로 만드는 신기한 기술이 어디서 나온건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신들의 불법을 뭉개고 정치적 편향성을 계속해서 가중해 나간다면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도 "상당수 후보자들이 공직자 장관은커녕 공직자 자질도 의문스럽다"며 "대통령은 (청문회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모양인데, 아무리 국민이 반대해도 코드만 맞으면 무조건 하겠다는 내로남불, 표리부동의 행태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에 용서받지 못할 거라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는 (백신) 수급이 문제 없다, 집단면역이 11월에 될 거라고 반복해서 말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언제 백신을 맞을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어제 국회의장을 만나서도 백신 확보를 위한 국회사절단을 파견하자고 했더니 국회의장도 그 점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아직도 구체적 백신 수급계획은 어떻게 돼 있는지, 또 물량확보는 어느정도 돼 있는지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 어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 그 자료를 요청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문제 없다는 장담만 한다"며 "소중한 국민 생명이 스러져가는 마당에 더 이상 백신이 아닌 불신을 주는 사태가 종식되기를 기대하며 정부여당의 적극 협력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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