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생'·송영길 '변화'·홍영표 '개혁'·정한도 '청년'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후보는 '민생'에,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후보는 '변화'에, 홍영표(4선· 인천 부평을) 후보는 '개혁'에, 원외인사인 정한도(용인시의원) 후보는 '청년'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예비경선 연설 첫 주자로 나선 우 후보는 이번 선거 패인에 대해 "양극화, 코로나 19, 부동산값 폭등,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다 아우르면 결국 한 마디로 민생, 국민의 삶"이라고 진단했다.
송 후보는 "시간이 없다. 민주당이 변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변화할 것인가 관성대로 갈 것인가"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세운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개혁과 민생은 한 몸이다. 선택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며 "개혁 대 민생, 친문 대 비문이라는 가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청년이 외면하는 민주당에 미래가 있나"라며 "당 안에서 청년이 정치할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 청년위원회를 개편해야 한다. 나이 기준을 청년 기본법에 따라 만 34세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 제25조는 당대표 선거 후보자가 4명 이상인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위 투표를 통한 예비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2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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