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며느리에게 몰래 피임약 먹인 이유가…'썰바이벌'

기사등록 2021/04/16 10:54:27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associate_pic4 KBS Joy '썰바이벌' 15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박나래가 한 여성의 사연에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28세 이모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와 소개팅으로 만났다며 사연을 전하기 시작했다. 손금을 봐준다는 핑계로 손을 잡고 사주를 봐준다는 핑계로 생년월일시까지 묻는 남친을 귀엽게 봤다.

소개팅 이후 남친은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고, 만난 지 1년 만에 이들은 결혼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사연자는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예비 시어머니를 만났다. 어린 나이부터 홀로 남친을 키웠다는 예비 시모는 사연자를 향해 '큰 어르신에게 인사드를 드리러가자'며 그를 점집으로 데려 갔다.

큰 어르신에게 인사드리러 가자며 간 곳에는 점쟁이가 있었고 그는 사연자를 보고 "아이고 잘 골라왔네. 아주 궁합이 딱이다. 어디서 이런 그릇을 찾아왔나 몰라"라며 반색했다.

예비시모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드디어 찾았다. 우리 아들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미신을 믿지는 않았지만 궁합이 좋다는 말이 싫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후 예비 시모는 '큰 어르신'에게 부탁을 했다며 부적을 건넸고, 또한 요일별로 영양제까지 챙겨주는 모습에 사연자는 큰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영양제를 먹어도 사연자의 피로감은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두 달 동안 생리가 끊기자 그는 산부인과를 찾았다.

의사는 고민녀에게 다른 문제가 없다며 먹는 약이 있는지 물었고, 사연자는 예비시모가 챙겨준 영양제를 보여줬다. 의사는 영양제를 보더니 경구피임약이라고 말했다.

경악한 고민녀는 바로 예비 시모를 만났고, 예비 시모는 "너 산부인과 다녀왔니? 설마 임신한 거 아니지? 올해 네 사주에 애가 없는데 왜 자꾸 큰 어르신이 애가 보인다고 하는 거냐. 네가 올해 애라도 들어서면 받아야 할 액을 못 받아 우리 아들이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알고 보니 예비 시모와 예비 신랑은 사연자를 액받이로 선택했던 것이었다. 이에 놀란 사연자는 도망치듯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파혼을 택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이 남자는 처음부터 자기 액받이로 만들려고 여자를 만난 거다. 이 정도면 거의 사기 아니냐"며 "아들에게 올 사고가 며느리에게 가는 게 액받이일 거다. 이건 너무 놀랍다"고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