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日도쿄, 9일부터 '중점조치' 적용"

기사등록 2021/04/08 11:12:14 최종수정 2021/04/08 11: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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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도쿄=AP/뉴시스]4월7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시부야 구역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도쿄도는 이날 55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2021.04.07.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도쿄도에 긴급사태에 준하는 감염 확산 억제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적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전날 도쿄의 감염 상황이 악화하자 "정부에 중점조치 요청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에서 공식 요청을 받는대로 이르면 오는 9일 대책본부를 열고 도쿄도에 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결정할 전망이다. 도쿄도 이외에도 오키나와(沖縄), 교토(京都) 등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전날 고이케 지사의 의향을 받아들여 "신규 감염자 수 및 병상 상황을 감안해 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기지단에 말했다.

도쿄도의 7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555명으로, 2월6일(639명)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후생노동성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회의는 지난 7일 긴급사태 선언 해제(3월22일) 후 도쿄도의 야간 체류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확산속도가 증가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고, "(전국적으로) 새로운 감염 확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는 오사카부(大阪府)는 지난 7일 신규 감염자 수가 878명이라고 발표했다. 오사카부의 신규 감염자수가 800명이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틀 연속 감염자 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오사카부는 7일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의료체제의 비상사태를 선언하기로 했다. 오사카 시내에 발령된 불필요한 외출자제 요청 대상 지역은 8일부터 오사카부 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오사카부의 최근 1주일간 신규 감염자 수는 4425명으로 2주 전의 4배에 달한다.  오사카부 고위 관계자는 현 상황을 '긴급사태 선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사카부에 인접한 효고(兵庫)현도 7일 신규 확진자가 328명으로 과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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