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승리 헌신 약속 지켜…'野 대통합' 두번째 약속도 지킬 것"

기사등록 2021/04/08 09: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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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오세훈 당선 '일등 공신'으로 우뚝
"준엄한 민심, 정권 교체로 보답할것"
"야권 대통합의 대전제는 개혁·혁신"
'더욱 강력해져 文 정부와 싸우겠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당선이 확실해 진 후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의 공신으로 꼽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린 민심을 받들어 내년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 교체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야권은 단일화로 최선을 다했지만 냉정히 따진다면 이번 선거는 야권의 승리라기 보다는 민주당의 패배"라며 "민주당의 패배는 정책의 실패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그간 일련의 선거에서 대승, 연승에 취해 민심 앞에 교만했던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승리 앞에 저를 포함한 야권은 이 점을 직시하고 더욱 겸손하게 민심을 받들어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 놓기 위해서는 대선은 물론, 바로 이어지는 지방선거, 그리고 2024 총선까지 모두 야권이 승리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대장정을 앞둔 우리에게 이번 보궐선거 승리는 작은 교두보를 놓은 것이자 겨우 베이스캠프를 친 것 뿐"이라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민심의 변화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야권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분열과 갈라치기, 패거리 정치는 심판을 받았다. 중도와 실용의 정신으로 문제 해결의 정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대통합의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확인됐다"며 ▲혁신 ▲대통합 ▲미래 준비 ▲번영 등을 핵심가치로 내걸었다.

안 대표는 "혁신을 통해 정권교체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믿음을 드려야 하고, 지금의 선거 지형과 근본적으로 다른 대선에서는 범야권이 모두 합쳐야 한다. 통합의 전제는 야권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여전히 강력하다. 대선에서 패배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절박함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부정과 음모가 야권과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옥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와 보궐선거 승리에 헌신하겠다는 안철수의 첫 번째 약속이 지켜졌듯이, 반드시 야권의 혁신과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저의 두 번째 약속 역시 국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는, 더욱 더 강력하게 무능과 부패, 오만과 독선의 정권과 싸울 것"이라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다. 상록수와 같은 한결같은 초심으로 변함없이 민심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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