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안타로 단 1점' 에이스 어깨 무겁게 한 답답한 타선

기사등록 2021/04/08 08: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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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 호투에도 1-2 패

associate_pic4[알링턴=AP/뉴시스]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1-2로 지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2021.04.08.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답답할 만큼 터지지 않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선이 에이스 류현진(34·토론토)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에이스를 내고 패해 더욱 아쉬운 경기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홈런 하나를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은 7개를 솎아냈고, 사사구도 하나도 없었다.

문제는 타선이다.

이날 토론토는 장단 9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집중타는 쏟아내지 못했다. 결정적 순간을 매듭짓는 한 방도 없었다.

2회 1사 2루, 3회 2사 1, 2루의 기회를 번번이 놓친 토론토는 5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해결사는 없었다. 대량 득점 기회를 맞은 캐번 비지오가 유격수 병살타로 조용히 물러날 뿐이었다.

토론토가 뽑아낸 유일한 점수는 0-2로 끌려가던 8회초 마커스 시미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만든 1점이다. 1점 차로 따라 붙으며 흐름을 바꿔볼 만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팀의 패배와 함께 류현진은 패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싸우지만,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의 의미는 남다르다. 에이스를 내고도 패하면 팀이 받는 타격도 더 커지기 마련인 만큼 모두가 '필승'을 노린다.

그러나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의 출격에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무거운 타선의 침묵에 류현진의 역투만으로 상대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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