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투에도 첫 패' 류현진 "작년보다 출발이 좋다"

기사등록 2021/04/08 0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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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텍사스전,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associate_pic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MLB프레스박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호투하고도 패전을 떠안았지만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보다 시작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텍사스를 막아냈다.

2회가 유일한 흠이었다. 선두타자 닉 솔락에게 좌월 홀로포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이어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아쉬운 수비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7회까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며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는 에이스의 역할을 해냈다.

다만 토론토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팀이 1-2로 지면서 류현진은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associate_pic4[알링턴=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오늘 투구를 평가하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홈런 하나를 맞은 건 실투였는데, 타자가 잘 쳤다. 약한 타구들을 잡아내면서 7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

-시즌 2경기를 소화한 소감은.
"작년 첫 2경기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2경기 다 3실점 이하로 막았다. 선발 투수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좋게 시작하고 있다."

-제구력은 어땠나.
"나쁘지 않았다. 오늘도 볼넷은 없었다. 불리한 볼카운트로 가기도 했지만 타자랑 승부하면서 볼넷 없이 모든 구종이 괜찮게 들어간 거 같다."

-약한 타구를 많이 유도했다고 했는데.
"체인지업이랑 좌타자에게 커터가 좋았다. 강하게 맞은 타구도 몇 개 있었지만 약한 타구로 땅볼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

-개막전 팀이 전보다 강해졌다고 했는데, 시즌 6경기를 치른 지금 투수들을 평가한다면.
"모든 투수들, 야수들도 정상 컨디션에서 잘하고 있는 거 같다. 6경기를 했지만 다 정상궤도에 올라올 만큼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시즌 초반 힘있는 경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2회와 7회, 두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결과는 달랐다. 차이점이 있나.
"2회는 홈런이 나온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됐다. 7회에는 약한 타구가 땅볼이 됐다."

-2회 빗맞은 타구가 계속 안타가 됐을 때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하나.
"다음 타자를 잡으려고 하고, 준비한 대로 투구하려고 한다."

-이제 곧 플로리다 임시 홈 구장으로 향한다. 지난해는 시즌 개막 후에도 홈 경기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올해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나.
"너무 편하다. 올해는 어디로 가는지 안다. 짐을 다 안 챙겨 다녀도 된다. 작년에는 홈에 있어도 원정을 가면 짐을 다 챙겨왔는데 이제 집에 두고 와도 된다. 정말 홈 느낌이 든다."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더니든 구장은 조명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야간경기 부담있나.
"없다. 시범경기에서도 야간 경기를 했고, 문제 없이 경기를 했다. 조명탑을 추가 설치해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오늘 7이닝을 던졌다. 지난해보다 긴 시즌을 치러야 하는데 코칭 스태프와 계획한 게 있는지.
"지금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르다. 나중에 봐야 겠지만 문제는 없을 거다. 투구 수도 많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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