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당국 "AZ 안전…1차 접종자는 2차도 같은 브랜드로"

기사등록 2021/04/08 02:40:18

최종수정 2021/04/08 02:44:10

英 보건장관 "접종이 위험 능가"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2021.04.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보건의료단체장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 하고 있다. 2021.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영국 정부가 혈액 응고 부작용 우려로 가능하면 30세 미만에 접종하지 않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여전히 안전하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수천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나이와 상관 없이 동일한 제품으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1차 접종에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을 경험한 극소수의 사람들만 예외"라고 당부했다.

현재 영국이 승인한 모더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두 2번 맞아야 한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이날 18~29세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외 다른 브랜드 백신의 제공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희소한 혈액 응고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이다.

이 결정은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소한 혈액 응고 사례와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은 백신이 혈전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연관 관계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준 레인 MHRA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간 "합리적으로 그럴듯한"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3월말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000만회 접종한 이후 79명이 희귀 혈전을 겪었다. 이중 19명은 사망했다.

혈전 사례 3분의 2는 여성에게서 나타났다. 사망자 연령대는 18~79세였으며, 30세 미만이 3명이었다.

EMA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의 전반적인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대다수 성인에게 있어서 접종의 이익이 위험을 훨씬 능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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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당국 "AZ 안전…1차 접종자는 2차도 같은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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