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여전…아버지 이어 딸도 음주차량 추적·신고

기사등록 2021/02/28 10:33:24 최종수정 2021/02/28 10:41:16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associate_pic4[부산=뉴시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 벽 스치는 음주차량.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한 시민이 음주차량을 추적하며 경찰에 신고해 큰 사고 없이 만취 운전자를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신고자는 며칠 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음주운전 차량을 추적·신고한 택시기사의 딸로 알려졌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0시 9분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금정산터널에서 기장방향으로 달리는 SUV차량이 비틀거리며 운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 차량을 10㎞ 이상 뒤쫒아가며 112에 차량번화와 이동경로 등을 전달했다.

신고자는 "차량이 저속으로 운행하다 갑자기 차선을 넘나들고 심지어 터널 방벽을 스치며 운행하고 있다"고 112에 전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차량 예상 이동경로에 순찰차를 계속해서 배치했고, 이어 3·1절 과속차량 단속에 나선 고속도로순찰대 암행차량이 음주차량을 발견해 추적을 시작했다.

associate_pic4[부산=뉴시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달리다 경찰에 붙잡힌 음주차량.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추적 중이던 암행차량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철마IC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갓길로 세우게 한 뒤 50대 운전자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4일 부산진구에서 택시 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음주운전차량을 추적·신고한 택시기사가 A씨의 차량을 추적하며 신고한 여성이 자신의 딸이라고 직접 연락을 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