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화재' 며칠 만에…유타서 보잉 757기 비상 착륙

기사등록 2021/02/23 16:45:31

비행 도중 엔진 결함 경고…부상자 없어

[덴버=AP/뉴시스]지난 20일 미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우측 엔진 화재를 겪던 당시 모습. 2021.02.23.
[덴버=AP/뉴시스]지난 20일 미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우측 엔진 화재를 겪던 당시 모습. 2021.02.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최근 콜로라도 덴버에서 발생한 보잉 777-200 여객기 엔진 화재 며칠 만에 또다시 보잉 제작 항공기가 구설에 올랐다.

미 언론 시애틀타임스와 NY 데일리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128명을 태운 델타 항공 보잉 757 기종 여객기가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 비상 착륙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객기는 시애틀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중이었으며, 비행 도중 엔진 결함 경고가 켜졌다고 한다. 다행히 비상 착륙은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실제 엔진 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지난 20일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항하던 보잉 777-200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화재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엔 승무원까지 모두 241명이 타고 있었다.

해당 사건으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회항 과정에서 엔진 잔해가 민가로 떨어졌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에는 엔진에 불이 붙은 당시 모습이 광범위하게 공유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세계 여러 국가 항공사들이 해당 기종 항공기 운항 중단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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