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헤엄귀순자, 軍초소 가면 北송환될까봐 민가 향해"

기사등록 2021/02/23 1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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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몇 달 전에 탈북한 사람들 돌려보내"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김성진 기자 = 서욱 국방장관은 강원 고성군 해안으로 귀순한 북한 남성이 대북 송환을 걱정해 군 초소가 아닌 민가를 향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3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귀순자의 행적이 의심스럽다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질의에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귀순자가) 군 초소에 들어가서 귀순하면 북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며 "민가로 가려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인들은 무장해서 총에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강원 고성군 해안을 통해 귀순한 북한 남성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던 연안 해류를 타고 헤엄을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북한에서 어업에 종사해 바다에 익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몇 달 전에 군에 신고했는데 탈북한 사람들 돌려보냈다. 북한 내부에서는 한국에 탈북자가 가도 돌려보낸다는 허위 선전을 한다"며 "실제로 정부가 돌려보내니까 더더욱 허위선전의 미끼가 돼서 우리 군을 의심하는 것이다. 때문에 탈북하고 싶어도 의심 때문에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한 날짜가 김정일 생일"이라며 "북한은 김정일 생일날 탈북한 사병이 있으면 남한 가서 잡아오라고 지시할 정도다. 굉장히 통제가 엄격하다. 북한 통제가 느슨해진 것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특별경계 안하면 과거와 단절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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