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백신 거부하면 11월 후순위로 밀려…본인 순서에 접종 권고"

기사등록 2021/02/23 15:19:27 최종수정 2021/02/23 1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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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46% "접종 연기하고 상황 지켜보겠다"
"백신 접종 안전성 확인되면 신뢰도 높아질 것"

associate_pic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문 예방접종 대비 모의훈련이 열린 23일 전북 전주시 평화보건지소에서 관계자들이 실전과 같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1.02.23.pmkeul@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할 경우 오는 11월 가장 후순위로 접종하게 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경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3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접종 거부자는 우선순위 접종자와 일반국민 접종이 완료된 후인 11월 이후에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순서가 왔을 때 제때 접종을 하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45.7%가 백신 접종 순서가 오더라도 접종을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6일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종사자에게 개별 계약 체결로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상급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19구급대·역학조사·검역 등 1차 대응요원 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월과 5월 2회 접종한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처럼 백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커져 백신접종이 늦어질 경우 집단면역 60%가 형성되는 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 반장은 "백신접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를 실시하는 기관이나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초도 물량의 경우 90% 이상의 접종동의율을 보이고 있고, 또 접종하기 시작하면서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되면 여러 국민들께서도 접종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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