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AZ·2차 他백신 '혼합접종' 가능할까…당국 "과학적 검토 후 판단"

기사등록 2021/02/23 15: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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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AZ 접종 후 스푸트니크V 접종 임상시험
"학문적 수준서 가능성 탐색…아직 임상 계획 X"

associate_pic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 수송 모의훈련이 실시된 19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 의료진이 전달받은 백신을 냉장 보관실에 넣고 있다. 2021.02.19. lmy@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김정현 기자 =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할 때 처음 맞은 백신과 다른 종류를 주사하는 '혼합접종'에 대해 23일 비슷한 임상 시험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으며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방대본 정례 브리핑을 열고 혼합접종 관련 질문에 "학문적 수준에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지만 아직 임상적으로 연계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 단장은 "혼합접종은 과학적, 의학적으로 분명 가능성이 있는 수단인 것은 맞다"면서도 "과학적 가능성과 임상적 판단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에게 접종을 하기 위해선 임상 검증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여기(혼합접종)에 대해 문헌 검토와 과학적 판단 내려 본 다음에 상황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자국이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혼합 접종하는 방안에 대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트위터를 통해 "스푸트니크V를 AZ 백신의 '세컨드 샷'(2회차 접종)으로 사용하면 3개월 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다"면서 "이 방식의 임상시험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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