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조정 금·토 발표…내일부터 추이 중요"

기사등록 2021/02/23 11:45:32

최종수정 2021/02/23 13:45:15

"한달간 정체기…감소세 돌아설 방안 고민 중"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전0시 기준 357명으로 이틀 연속 3백명대를 보인 2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2.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전0시 기준 357명으로 이틀 연속 3백명대를 보인 23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오는 3월1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26일 또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주를 설 연휴 기간과 방역수칙 완화 영향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 분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는 금(26일)~토(27일) 정도 생각하는 중"이라며 "내일(24일) 정례브리핑 때 정리가 돼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해 적용중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17일부터 일주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초과한 상태다.

23일 0시 기준으로는 330명의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감소세인지는 판단이 어렵다. 한달 간 보면 계속 (증감이) 반복되는 추세"라며 "(확진자 수가)주중에는 증가했다가 주말에는 감소하면서 검사량에 따라 비례하는 모습이어서 우리도 답답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전반적으로는 한 달간 정체기라고 보고 있다"며 "뚜렷하게 감소하지도, 증가하지도 않는 상황이라 감소세로 돌아서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 조정이 이뤄진지가 1주 정도 지난 시점이고, 설 연휴가 끝난 지 1주가 됐다"며 "이번주 상황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설 연휴 영향이 이번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주 정체 또는 감소세로 돌아선다면 설 연휴 기간, 거리두기 조정 이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잘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주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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