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신현수 파동 文 리더십 손상…정권 말기적 징후"

기사등록 2021/02/23 10:35:11 최종수정 2021/02/23 1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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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 머뭇거리다 망신 당한 사람 많아…행보 지켜보겠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파동으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손상을 받고 국정 불신을 초래한 점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 없이 애매하고 어정쩡하게 넘어가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 민정수석의 결기가 작심삼일에 그치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요구대로 우리 편에 서기로 해서 투항한 것은 아닌지 대단히 의아스럽다"고 짚었다.  

이어 "한 사람이 제대로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도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의인이 10명 있으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며 "모든 공직자는 헌법, 국민에 충성하며 불의와 불법 방지에 직을 걸어야 한다. 진퇴를 머뭇거리다가 망신당한 사람을 많이 봤다. 신 민정수석의 향후 행보와 처신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이 단수 추천된 것도 언급하며 "청와대 근무 경력 있는 이를 갖다놓으려고 한다"며 "이 정권은 국가 심판을 모두 자기편으로 채워서 승부 조작을 하려고 한다. 대법원장, 대법관, 법무부 장관, 서울중앙지검장, 국가수사본부장 모두 특정 성향을 갖고 한 편인 사람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정의, 공정이 질식 직전이다"라고 개탄했다.

북한 인권재단 이사를 먼저 추천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장관은 물론 여당조차 아직까지 단 1명의 후보도 추천을 안 했다"며 "국민의힘은 관련 법 규정을 따라 법이 정하는 자격을 갖춘 5명을 내일까지 추천하겠다. 여야 합의로 출범하길 기대하며 수차례 임명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신 민정수석과 관련 "부끄러운 일이다. 민정수석이 사표 던지고 갔다가 돌아오는 과정에 제기한 문제가 어떻게 정리됐는지 다 덮어두고 미봉으로 가는 것 같다"며 "권력이 무리하게 폭주하니 측근들에게서 반란이 일어나는 것이다. 정권 말기적 징후"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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