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고민정, 후궁도 이런 대우 못 받아"…與 "역대급 막말"(종합)

기사등록 2021/01/27 14:04:02 최종수정 2021/01/27 14: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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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 낳았어도" "文정부가 아낀다는"
"이인영, 고민정 당선시 100만원 준다고…금권선거"
與 "품격 기대한 적 없지만 처참한 성희롱 막말 참담"
"즉각 사퇴해야…윤리위 제소 등 필요 조치 취할 것"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수진 국민의 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기일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0.12.0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훈 최서진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에 선택받지 못했다"고 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 전 서울시장을 향해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현 통일부 장관 이인영)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선거공보물에 허위 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중시조라고 자랑질하는 문파(文派) 핵심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주는 교훈을 모른다"며 "고민정은 많은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적었다.

조 의원은 27일에도 페이스북에 지난 4월 미래한국당 수석대변인 당시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집권여당 원내대표의 낯 뜨거운 매표 시도가 시끄럽다. 고 씨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인지 미처 몰랐다"고 지적한 보도자료를 올렸다.

이에 민주당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지금 즉시 성희롱 막말의 피해자인 해당 의원에 사과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맞섰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조수진 의원의 그동안의 막말로 인해 애초에 품격을 기대한 적은 없다"며 "하지만 같은 여성의 입에서, 인격을 모독하고, 듣기에도 처참한 성희롱성 막말을 하는 것에 다시 한 번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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