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아공 여행객 입국 제한…유럽·영국 등 제한도 유지

기사등록 2021/01/26 06:07:15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2021.01.22.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2021.01.2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남아공을 입국 제한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아일랜드, 영국, 유럽 26개국 등의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결정도 철회하고 제한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키 대변인은 "지금은 해외 여행 규제를 풀 때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4일 이내에 입국 제한 국가를 방문한 외국인은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이 조치는 26일 발효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 조치에 대해 "사려 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비시민권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것은 매우 사려 깊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시민권자를 포함해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사흘 이내 검사의 음성 판정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나아가 미국에 도착한 뒤 의무 격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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