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일부 우려 목소리

기사등록 2021/01/17 17:09:12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수성구 지산동 소재 휴타이마사지 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명 발생한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01.1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수성구 지산동 소재 휴타이마사지 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명 발생한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1.01.1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17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하는 '지역 방역상황 맞춤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행을 발표하자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대구시 총괄방역대책단 회의 결과 정부안대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하되 일부 방역수칙을 완화·조정했다.

이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 자발적 검사 증가와 이에 따른 검사량 급증,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동참에 따른 조치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비수도권 공통 방역수칙인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및 다중이용시설의 5명 이상  예약 또는 동반 입장 금지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되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1시로 연장했다.

유흥시설 5종 중 개인간 접촉과 비말 전파 우려가 큰 클럽· 나이트 형태의 유흥주점과 콜라텍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나머지 유흥시설도 집합금지를 해제해 오후 9시까지 영업하도록 했다.

또한 국공립시설 중 파크골프장 등 공공체육시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을 재개하고, 무도장·무도학원은 집합금지를 완화해 시설 면적 제한(4㎡당 1명)으로 대체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수성구 지산동 소재 휴타이마사지 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명 발생한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01.1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수성구 지산동 소재 휴타이마사지 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명 발생한 1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01.10. [email protected]
하지만 대구시의 코로나19 상황이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일부의 지적도 여전하다. 지난해 12월 11일 확진자가 6명 발생한 이후 35일째 두 자리 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자영업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상황으로 치닫고 시민들의 불편도 더 이상 통제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 특유의 확산성 때문에 조금 더 고삐를 죄는 것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대구시도 방역상황이 어느 정도 호전돼 시민의 자발적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시적으로 완화하지만 방역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강화 조치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필요한 접촉은 줄이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준수와 증상이 없어도 즉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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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일부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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