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접전 끝 한국전력 제압…흥국생명, 셧아웃 승리(종합)

기사등록 2021/01/17 17:39:04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17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0.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17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0.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현대캐피탈이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2-25 25-22 25-27 17-15)로 이겼다.

2연승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8승14패 승점 22로 6위를 유지했다.

5위 한국전력(10승12패 승점 33)은 2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5점을 올렸다. 허수봉이 15점, 최민호와 차영석이 나란히 12점씩을 올리며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다우디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앞섰다. 이어 러셀의 후위공격을 다우디가 가로막아 세트 포인트를 선점하고, 김선호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그러자 한국전력은 2세트를 가져오며 맞섰다.

18-19에서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22-21에서 러셀의 연속 공격으로 차이를 벌리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다시 3세트를 챙기며 앞서갔다.

18-17에서 최민호가 러셀의 공격을 쳐내 한 점을 보탰다. 19-18에서는 다우디가 블로킹과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쌓았고, 21-20에서 한국전력의 연속 범실로 달아났다. 24-22에서는 다우디가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추격을 거듭하며 현대캐피탈을 쫓았다.

18-21에서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한 한국전력은 19-22에서도 러셀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보탰다. 20-22에서 상대 다우디의 후위공격을 허용했지만 포기는 없었다. 한국전력은 22-24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25-25에서 신영석과 러셀의 연속 득점으로 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국전력은 9-9에서 러셀의 오픈 공격과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현대캐피탈은 11-13에서 다우디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15-15에서 김명관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상대 러셀의 공격이 빗나가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전력 러셀은 32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 36.14%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19 25-21)으로 완파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15승3패 승점 43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연승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9승10패 승점 26으로 3위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범실 11개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을 손쉽게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의 기세는 이어졌다. 9-9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내리 3점을 뽑아낸 흥국생명은 19-15에서 이다영의 서브 득점과 블로킹, 김연경의 블로킹이 연거푸 통하며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0-2에서 내리 6점을 따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IBK기업은행을 눌렀다.

이날 세트 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과 4경기를 모두 셧아웃 승리로 장식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은 나란히 16점씩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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