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하든, 브루클린 데뷔전서 트리플더블

기사등록 2021/01/17 15:22:39

새 팀 데뷔전서 트리플더블은 역대 7번째

듀란트와 74점 합작

브루클린, 올랜도에 122-115로 승리

[뉴욕=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제임스 하든(사진 가운데)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01.17
[뉴욕=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제임스 하든(사진 가운데)이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01.1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제임스 하든(32)이 브루클린 네츠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39분 47초를 뛰며 32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시절이었던 2011~2012시즌 이후 9년 만에 하든과 호흡을 맞춘 케빈 듀란트는 42점을 몰아쳤다.

브루클린은 74점을 합작한 하든과 듀란트를 앞세워 올랜도를 122-115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브루클린은 시즌 8승째(6패)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는 하든이 휴스턴 로키츠에서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된 뒤 처음 치르는 경기였다.

하든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했고, 최근 휴스턴과 브루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관여한 4각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서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브루클린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지만, 하든은 트리플더블을 써내며 맹위를 떨쳤다.

NBA 역사상 새 팀 데뷔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하든이 7번째다. 브루클린 선수로는 최초다.

전반까지 하든의 득점포는 다소 잠잠했다. 전반까지 8득점을 넣은 하든은 어시스트 7개를 배달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매섭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후반에만 24점을 올렸다.

4쿼터에서 하든과 듀란트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졌다. 84-83으로 1점 앞선채 시작한 4쿼터 초반 하든과 듀란트는 번갈아 득점을 올리면서 브루클린이 점수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듀란트와 하든의 활약 속에 4쿼터 내내 리드를 지킨 브루클린은 경기 막판 하든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승리를 낚았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셰비치가 34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테렌스 로스가 23득점으로 분전했음에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5연패에 빠진 올랜도는 6승 7패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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