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로켓배송·복합쇼핑몰 막는 與, 시대 역행 발상"

기사등록 2021/01/17 11:44:15

"시대착오적 규제 그만…입법권으로 국민 괴롭히지 말라"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권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2021.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권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2021.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서울시장에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삶을 불편하게 만들지 못해 안달이 났나. 로켓배송, 새벽배송을 막고 주말에 복합쇼핑몰을 못 가게 하다니 이 얼마나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인가"라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 삶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민주당의 사고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외출마저 자유롭지 못한 요즘, 그나마 쾌적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배송 덕분이다. 특히 직장생활과 육아, 가사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생필품이나 식료품을 쉽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배달 서비스는 이제 필수"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와 추위, 미세먼지 등으로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젊은 부부들에게 그나마 넓고 쾌적한 복합쇼핑몰이 흔치 않은 휴식공간인데 왜 못 가게 막겠다는 거냐"고 따졌다.

나 전 의원은 "그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사람들은 어떤 분들인가. 입점한 점포 60~70%가 바로 자영업자이거나 중소기업"이라며 "복합쇼핑몰 입주 점포들은 주말에 평일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은 매출을 올리는데 월 2회나 주말에 문을 강제로 닫아버리면, 사실상 이 분들의 소득을 깎아버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포 영업이 어려워지면 누구부터 일자리를 잃나. 바로 거기서 일하는 청년 종업원들이다. 새벽배송·로켓배송이 끊기면 또 어떻게 되겠나. 배달노동자의 일감이 끊긴다. 온라인 판매로 그나마 코로나19 위기를 버티는 업체들은 판로가 막힌다. 그러면 그 관련 업체들도 도미노 타격"이라고 했다.

그는 "도대체 이런 규제들이 누굴 위한 것이란 말이냐"며 "유치원생만도 못한 수준의 황당 규제, 시대착오적 규제 이제 좀 그만 하자.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을, 국민 괴롭히는데 쓰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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