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식용곤충이 차세대 슈퍼 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영양가 높고, 저비용이며, 환경친화적 단백질원이라는 이유에서다.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갈색거저리 애벌레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2종을 새로운 식품원료로 한시적 으로 인정했다. 일정기간 문제가 없으면 일반 식품원료로 등록이 가능해진다. 갈색거저리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며, 애벌레는 전체적으로 갈색을 띤다. 흰점박이꽃무지는 풍뎅이과에 속하며, 애벌레의 몸은 유백색이다. 이 애벌레는 '굼벵이'라 불렸으며 한약재로 많이 이용돼 왔다.
[로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 식품안전 기관은 13일(현지시간) 벌레들을 먹어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파르마에 본부를 둔 유럽 식품안전기관은 이날 말린 노란 거저리(애완용 조류의 먹이로 쓰이는 애벌레)에 대해 먹어도 안전하다고 승인했다.
연구원들은 이 벌레들을 통째로 먹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거나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이나 다른 음식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갈색 거저리 애벌레(Tenebrio molitor larva)에게 주어지는 먹이의 종류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검코에 참여한 패널들은 전반적으로 "제안된 용도 및 사용 수준에서는 (새로운 식품이)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역시 이제 유엔과 마찬가지로 벌레를 식품으로 이용하는 것을 지지하게 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2013년 환경에도 좋고, 굶주린 사람들이나 가축의 먹이로 사용할 수 있다며 식용 곤충을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옹호했었다.
[서울=뉴시스]이휘재 아내 문정원. (사진=문정원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1.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층간소음 논란에 이어 '장난감 먹튀'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이휘재 아내 문정원 에버랜드 장난감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과거 문정원이 장난감 값을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17년도에 에버랜드에서 문정원씨에게 당했다"는 이 누리꾼은 "아이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3만2000원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 온다고 했는데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와서 제가 채웠다"며 "얼굴 알려진 분이라 믿었고 놀이공원 마감시간까지 계속 기다리기만 했는데, 어려서 순진하게 믿은 제가 잘못"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문정원씨가 당신 아들과 직접 찍어준 사진이 있는데 그게 유료였나보다"며 "자랑도 아니라 처음 말해본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이 "해당 사항은 범죄다. 사실이라면 공소시효가 안 지났으니 고소, 고발 가능하다. 남을 기망해 재산상 이득을 편취했으니 사기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본다"고 하자 그는 "사실이다. 매장에서 함께 기다린 다른 직원들도 5명 가량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죄인 건 명확하지만 소비할 에너지가 없어서 그냥 제가 메꾸고 넘겼다"며 "요즘 세상에 거짓말이라면 무고죄로 고소당한다. 사실 맞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 靑에서 文대통령에게 백신 계획 보고
文대통령 "백신 전 과정 순조롭게 이끌어달라"
정 청장 "가용 자원 총동원, 접종 추진단 설치"
허가·수송·유통·준비·접종 등 5단계로 세분화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계획을 보고 받고, 접종부터 집단면역 형성까지의 전 과정을 순조롭게 지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05분 동안 청와대에서 정 청장에게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준비계획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백신 도입 후 실제 접종까지 많은 관계 부처 사이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만큼 정 청장 지휘 아래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 나라가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에 있었고, 국민 협조를 이끌어낸 건 방역 당국이 신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접종 단계에서도 국민에게 (모든 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잘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접종과 관련해서는 정 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백신 보관에서부터 운송, 접종, 효과 확인, 집단 면역 등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며 "(우리) 행정 역량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잘 해달라"고 격려했다.
정 청장은 보고에서 "범정부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코로나19 예방 접종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에서 인력지원을 받아 접종 단계별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9.11. scchoo@newsis.com
▲백신 허가 ▲백신 수송 ▲유통·보관 ▲접종 준비 ▲접종 시행 등 5가지 단계를 세분화 해 각 관계 부처에서 전담하는 방식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정 청장의 설명이다.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송은 국토교통부 항공수송지원 태스크포스(TF), 유통·보관은 국방부 수송지원본부가 주축이 되는 방식이다. 접종 준비와 시행은 예방접종지원단이 맡아 각 단계별로 협업체계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기반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한 지침을 만들고 도상 훈련 등을 거쳐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보고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약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