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백신 시노백, 효과 50.4%로 당초 발표보다 떨어져

기사등록 2021/01/13 23:15:29

최종수정 2021/01/13 23:20:14

[베이징=AP/뉴시스]지난해 9월24일 중국 베이징의 시노백사 공장에 이 회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시돼 있다.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브라질 임상시험에서 50.4%의 효과를 보여 당초 발표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1.13
[베이징=AP/뉴시스]지난해 9월24일 중국 베이징의 시노백사 공장에 이 회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시돼 있다.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브라질 임상시험에서 50.4%의 효과를 보여 당초 발표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1.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브라질 임상시험에서 50.4%의 효과를 보여 당초 발표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가 1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터키, 싱가포르를 포함한 몇몇 나라들은 시노백의 백신을 주문해놓고 있다.

브라질 부탄탄연구소 연구원들은 지난주 시노백의 백신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해 78%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했었다.

부탄탄연구소는 그러나 12일 이 같은 수치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 가운데 임상적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매우 가벼운 감염" 그룹의 데이터는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이들을 포함시키면 효과는 50.4%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부탄탄은 그러면서도 시노백의 백신이 치료가 필요한 경미한 환자를 예방하는데 78% 효과적이며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데에는 100%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시노백 백신에 대한 실험은 여러 나라들에서 각기 다른 결과를 낳았다.

지난달 터키 연구원들은 시노백 백신이 91.25%의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13일 65.3%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터키와 인도네시아 모두 최종 단계 실험에서 얻은 잠정 결과였다.

표면적으로는 50%의 수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70%나 화이자 및 모더나의 95%에 못 미친다. 또 실험은 국가마다 매우 다르게 운영되며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의 수도 매우 다양해 백신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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