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WS 반지 낄까…MLB닷컴, SD 2024년 우승 예상

기사등록 2021/01/13 18:12:47

김하성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김하성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끼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WS 우승팀을 예상하면서 샌디에이고가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가 2023년 WS 준우승을, 2024년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이때 절정에 달하는 점을 이유로 댔다.

그러면서 2023년 준우승에 머물 샌디에이고가 우승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2024년 우승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이 트레이드 등으로 팀을 옮기는 일이 없다면, 2023년과 2024년에도 샌디에이고 선수다.

MLB닷컴의 예상대로라면 김하성이 WS 우승 반지를 끼는 것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WS 우승 반지를 품에 안은 것은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뿐이다.

이번 겨울 김하성 뿐 아니라 트레이드를 통해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등 정상급 선발 투수를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올해 우승 후보로도 거론된다.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는 아직 WS 우승을 맛본 적이 없다.

하지만 MLB닷컴은 2020년 WS 우승팀인 다저스가 2021년과 2022년에도 왕좌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과 2022년 준우승 팀으로는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를 꼽았다.

MLB닷컴은 "지난해 32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가 더 많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것"이라며 "다저스는 현재 최고의 전력을 갖춘 팀이고, 1번만 우승하고 내려가기에는 너무 전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준우승을 예상한 2023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우승팀으로 전망했다.

2025~2030년 우승 예상 팀으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다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뉴욕 양키스를 차례로 올려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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