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관련 역학조사 결과 발표, 주말 이후로 늦춰질 듯

기사등록 2021/01/13 14:56:21

당초 금주 초 발표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지연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차 전수조사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가 보이고 있다. 2021.01.1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차 전수조사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가 보이고 있다. 2021.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역학조사 결과가 이번 주말 이후로 한 차례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 연구관은 13일 오후 가진 기자단 설명회에서 동부구치소 관련 역학조사 진행 경과를 묻는 질문에 "특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 주말이나 (아니면) 조금 지연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답했다.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인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해 11월27일 가족이 확진된 종사자를 통해 집단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10일 다른 종사자, 14일 수용자가 잇따라 확진됐다.

이에 전수검사가 진행됐고 12월18일 1차 검사 당시 수용자 184명과 종사자 1명 등이 확진된 이후 13일 0시 기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만 총 1214명이 발생한 상태다.

그러나 방역방국이 확진자 동선 파악 등을 위해 들어간 역학조사 진행은 더딘 상황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지난 6일 동부구치소 역학조사와 관련, 그 주 주말인 9~10일께 마무리하고 이번 주 초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지만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관도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환자가 많이 감소했지만, 신규 환자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이송된 다른 구치소 쪽에서도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좀 더 진행하고 감염경로 조사 등이 추가돼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격리자 추적검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 관련 역학조사는 다음 주 초께나 돼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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