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속도로 하남~안성 간 2022년 12월 개통

기사등록 2020/12/23 10:12:19

초이IC 양방행 진입로 개설

6차로·첨단ICT 기술 융합 스마트하이웨이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노선 계획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노선 계획도.

[하남=뉴시스] 문영일 기자 = 경기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 하남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1단계 구간(71㎞)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2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세종방향 하행선 진입로가 계획됐던 하남 초이IC의 경우 양방향 진입이 가능하도록 변경되면서 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8조1000억 원을 투입, 왕복 6차로, 연장 130.2㎞의 규모로 2024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지난 2017년 착공한 1단계 구리~하남~안성 구간은 2022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이 구간은 분기점(JCT) 1개소와 초이IC를 비롯한 나들목(IC) 4개소가 예정돼 있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정부의 재정사업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초이IC 기본설계(안)에 서울(구리)방향 상행선 진출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만나는 서하남JCT의 경우 하남에서 성남 방향으로 진행 시 서울 방향 및 세종 방향 이용을 위한 진입로가 반영되지 않은 채 설계됐다.

또 고속도로 개설로 인해 교통편의를 기대했던 하남지역의 경우 진·출입로가 초이IC 단 한 곳뿐으로 구리(포천)방향 상행선도 IC가 단 한곳도 없어 시민들 불편이 예상돼 왔다.

이에 따라 방아다리터널 확장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기술적인 난제 등을 이유로 개설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던 한국도로공사가 입장을 바꿔 초이IC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토록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개설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진출입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 교통의 관문인 하남과 세종을 직결, 하루 약 10만 대(2046년 기준)의 대규모 교통량을 처리하는 국토간선도로망으로 각종 첨단 고속도로 기법이 적용되는 IC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하이웨이를 구축하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당초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도로공사의 재정사업으로 변경, 사업진행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명절 통행료 무료화 재원 등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정적 기반 강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 도로가 완공되면 통행시간은 하남에서 세종까지 평일 108분·주말 129분에서 74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새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중부고속도로 혼잡 구간이 60% 정도 줄고 통행속도는 시간 당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남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시계인  중부·양양간 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혼잡구간의 교통량이 흡수되면서 시민의 교통 불편은 물론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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