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날, 법정 서는 전두환씨 광주 법원 동선은

기사등록 2020/11/30 09: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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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법원 도착 뒤 외부 노출 최소화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광주 상공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가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30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서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은 부인 이순자 씨.2020.11.30.  chocrystal@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89)씨가 30일 오후 광주에서 열리는 자신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 42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떠나 광주로 향했다.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날 낮 12∼1시 사이 광주지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자신이 타고 온 차량을 이용, 광주지법 후문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고법 은행동 출입구 쪽에 하차, 재판이 열리는 법정동 2층으로 향한다.

전씨는 승강기를 이용, 2층으로 올라간 뒤 보안 구역에서 재판 시작 시간까지 대기할 예정이다.

전씨가 이동하는 구간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이 과정에 전씨의 외부 노출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 주변 상황이 경호상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 같은 동선은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 경호·경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선고 공판은 통상 피고인 인적사항 확인 뒤 유·무죄 이유(유죄일 경우 양형 이유, 주문 등)를 설명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전씨의 선고 공판은 이날 오후 2시 법정동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광주지법 형사 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재판이 끝난 뒤 전씨의 퇴정 동선은 보안상 이유로 알려지지 않았다.

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기총 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고 주장,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018년 5월 3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5일 결심 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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