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운명 30일 결정…주주들 "주식거래 정상화 해달라"

기사등록 2020/11/26 17:51:50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라젠 행동주의 주주모임 회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거래 재개 촉구 집회를 열고 한국거래소의 직무유기·방임·책임회피 행위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 2020.08.0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라젠 행동주의 주주모임 회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신라젠 거래 재개 촉구 집회를 열고 한국거래소의 직무유기·방임·책임회피 행위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 2020.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신라젠의 상장 여부를 결정할 기업심사위원회가 오는 30일 열린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30일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열 계획이다.

이날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 내달 1일 신라젠의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반면 상장폐지로 결정되면 15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기심위에서 추가 경영개선 기한을 줄 수도 있다. 경영개선 기한은 최장 1년까지다.

17만명의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주권매매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비영리법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호소문을 내고 “거래정지 사유는 2013년부터 2016년 3월 상전 전의 혐의이고 상장일은 2016년 12월”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신라젠은 전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으면서 지난 5월4일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19일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후 8월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심의를 열기로 한 바 있다.

이어 “신라젠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경영진 교체 등 회사 경영 투명성을 확보했다”며 “소액주주들은 암 정복을 향한 회사의 신약 임상연구 도전을 응원하며 신임 대표와 경영진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주주모임은 “신라젠 17만 개인투자자와 70만 가족 모두는 신라젠 주권매매 정상화를 촉구한다”며 “기업심사 위원님의 현명한 판단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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