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연루자들, 김봉현 이어 줄줄이 보석 신청(종합)

기사등록 2020/11/26 16:36:40

지난 17일 원종준 대표 보석 신청

20일에는 김봉현 최측근도 신청해

6일 김봉현 신청 이후 잇따라 요청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7월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7.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는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7월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이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원종준 라임 대표와 김모 스타모빌리티 재무이사도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 심리로 특경법 위반(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 원 대표는 지난 17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원 대표 보석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은 다음달 14일 오전으로 예정됐다.

원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해외무역 펀드 부실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기존 펀드의 환매자금으로 사용할 의도였음에도, 마치 해외무역 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속여 총 2000억원 상당의 라임 무역금융 펀드 18개를 설정해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법원은 지난 7월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원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김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에서 특경법 위반(횡령 등)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전 스타모빌리티 이사도 지난 20일 재판부에 보석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라임 사태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 전 회장의 보석 신청 이후 사건 관계자들이 줄줄이 보석 신청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적극적인 피해 회복과 방어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보석 신청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심문기일은 당초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다음달 2일로 미뤄졌다.

김 전 스타모빌리티 이사도 김 전 회장과 함께 다음달 2일 보석 심문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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