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미궁 '코로나 확산'…나주시, 비상 방역체계 강화

기사등록 2020/11/26 11:11:42

강인규 나주시장 "보건인력·장비충원 위기극복 총력"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 커' 방역수칙 준수 협조 당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26일 시 청사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11.26. photo@newsisi.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26일 시 청사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11.26.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26일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연쇄감염으로 치닫고 있는 나주 지역 현재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까지 2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금천면 일대 지역감염 확진자인 전남 287번과 가족, 마을주민, 병원관계자까지 6명 확진을 시작으로 광주 룸소주방 517번과 관련된 주민 5명이 감염됐다.

가장 최근에는 전남 367번 확진자 A씨를 포함한 모임회원 4명과 관련된 접촉자 9명이 잇달아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 시장은 "특히 빛가람동(혁신도시)에서 발생한 전남 367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지금까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 8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검사결과는 나오는 대로 즉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조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선 100인 이상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가 금지되며 학교 등교 시 밀집도는 3분의2를 준수해야 한다.
 
카페, 식당 등 중점관리 시설 외에도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된다.
 
종교 활동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좌석 수의 30% 이내로 참여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강 시장은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된 방역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나주시는 보건·간호인력 20명을 보건소 비상대책상황실 등에 긴급 배치하고 전산장비 지원, 자가격리 1대1 전담공무원 200여명을 지정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든 시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희생과 노력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개인 위생수칙과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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