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작사 CJ ENM에 따르면 '베르테르'는 오는 12월28일과 1월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유료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다. 지난 9월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20주년 공연을 무대로 옮겼다. '베르테르'의 온라인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28일 오후 8시에는 카이, 김예원, 박은석 캐스트, 1월4일 오후 8시에는 슈퍼주니어 규현, 이지혜 캐스트의 공연 실황이 스트리밍된다.
관람권은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2만5000원, 라이브 스트리밍 관람권과 스페셜 MD(배지)를 함께 구성한 패키지 결합 상품이 인터파크에서 3만8000원에 판매된다.
앞서 '베르테르'는 지난 2013년 1월 피아의 초청으로 도쿄 아카사카 ACT씨어터에서 한국 캐스트들의 20회에 걸친 일본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피아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소비가 대폭 증가했다. 일본 내에서 한국 드라마는 물론 웹툰, K팝 아티스트의 영상서비스, 뮤지컬 역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베르테르'가 K-팝, K-드라마를 잇는 K-뮤지컬 장르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J ENM은 앞서 지난 10월과 11월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20년 시즌 공연의 첫 온라인 유료 공연을 선보였다. CJ ENM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대면 콘텐츠인 공연 본연이 지닌 재미와 극의 가치가 단순히 랜선으로 전달되는 것 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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