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모델Y 9500대 리콜…"지붕·볼트 결함"

기사등록 2020/11/26 00:52:43

모델X 9000여대, 지붕 분리 가능성

모델Y 400여대, 컨트롤암 분리 가능성

[리틀턴=AP/뉴시스] 2월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 촬영한 모델X 차량. 테슬라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0.09.24.
[리틀턴=AP/뉴시스] 2월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 촬영한 모델X 차량. 테슬라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0.09.2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량 지붕과 볼트 문제로 모델 X 및 모델 Y 9500대를 리콜한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지난 2015년 9월17일부터 2016년 7월31일 생산된 모델X 9136대와 2020년형 모델Y 401대다.

모델X는 필요한 프라이머를 도포하지 않은 지붕이 시간이 지나면서 분리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모델Y는 상단 컨트롤암과 스티어링 너클을 연결하는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컨트롤암이 분리될 수 있는 잠재적인 결함이 발견됐다. 윗쪽 컨트롤암이 분리되면 휠이 안이나 바깥으로 기울어지면서 조종 능력이 떨어져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테슬라는 "이번 리콜과 관련한 사고나 부상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며 "차량을 검사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조치로 테슬라 주가는 이날 1%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달엔 중국에서 판매 중인 모델S와 모델X 5만대를 자진 리콜했다. 이달 초 터치스크린 정전으로 이어진 일부 결함이 발견된 메인컴퓨터를 대상으로 보증을 확대했다. 

CNBC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19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모델S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서스펜션, 메인컴퓨터, 터치 컨트롤 등의 문제 때문이다. 모델Y에 대해선 차체 하드웨어와 도색 문제를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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