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77만8000건...2주 연속 증가

기사등록 2020/11/25 23:16:02

시장 예상치 73만3000건보다 많아

확진자 급증·추운 날씨로 고용시장 긴장 계속

[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 2020.11.20. 
[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 2020.11.2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지난주(11월 15~21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77만8000건으로 2주 연속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 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7만8000건으로 직전 주(74만8000건)보다 3만 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73만3000건보다 많았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한때 686만7000건까지 폭증했다.

이후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취한 제한 조치가 풀리고 재고용이 이뤄지면서 서서히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이 일면서 7월 중순 이후 큰 틀에서 하향 추세 속에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에서 확산세가 본격화하기 전인 3월 초까지 청구 건수는 20만~22만 건 사이에 머물렀다.

AP통신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추운 날씨로 위험이 높아지면서 미국 경제와 고용 시장이 계속 긴장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심화로 점점 더 많은 지역이 제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어 정리해고 속도가 더욱 빨라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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