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싱어', 미국 진출...폭스 계열 제작사에 포맷 판매

기사등록 2020/11/25 17:03:29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의 메인 포스터 (사진=MBN '로또싱어' 제공)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의 메인 포스터 (사진=MBN '로또싱어' 제공) 2020.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게임쇼 - 로또싱어'가 미국 안방극장에도 선보이게 됐다. 

'로또싱어' 글로벌 포맷 배급 담당 회사 포맷티스트는 미국 지상파 방송사 폭스의 계열 제작사인 FAE(Fox Alternative Entertainment)와 포맷 제작배급에 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FAE는 폭스네트워크를 포함한 미국, 유럽의 지상파 방송사와  주요 케이블 방송사에서 '로또싱어'를 제작 방송하는 권리를 얻게 된다. 

이번 계약을 추진한  김일중  포맷티스트의 이사는 "한국 예능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도하고 있는 폭스 그룹이 또다시 한국의 최신 음악게임쇼 포맷을 구입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단순한 쇼 무대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게임의 결과를 추측하며 시청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미된 한국 음악게임쇼의 특성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트렌드"라고 밝혔다.

이어 "페이퍼 포맷 개발에서 국내 방영을 거쳐 미국 시장 진출까지 2년이 채 걸리지 않은 이번 계약은 국내 포맷 업계의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포맷티스트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유럽 시장에 이어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 로또싱어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주도한 롭 웨이드 폭스 예능 부문 사장은 '댄싱 위드 더 스타즈' '더 엑스 팩터'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등 다양한 대형 음악 프로그램들을 제작해온 전문 프로듀서로 알려져있다.

한국 음악쇼 포맷의 미국 진출 가능성에 가장 먼저 주목한 FAE 모회사 폭스네트워크는 현재 미국판으로 제작된 MBC TV의 '복면가왕'(The Masked Singer) 시즌 1~4와 CJ ENM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I Can See Your Voice)의 시즌1 방송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 대형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붐을 이끌고 있다.

'로또싱어'는 2019년 포맷티스트와 '복면가왕'의 작가 박원우가 공동 개발한 포맷이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 45명이 출연하고 관객심사위원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6명을 맞춘 시청자에게 누적상금을 주는 방식이다.

 MBN이 이를 제작해 지난 10월3일 방송을 시작, 내년 1월 중순 막을 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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