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국내발생 273.6명, 수도권 188.7명…거리두기 2단계 논의

기사등록 2020/11/22 13:05:12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수도권 사흘 연속 200명 일평균 격상 수준
국내발생 377명, 수도권 206명 발생 시 격상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1.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임재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사흘 연속 200명대로 집계돼 2단계 격상 수준인 1주간 하루 평균 2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호남권에서도 나흘째 3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며 1.5단계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상대적으로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권역을 넘어 전국적인 2단계 격상이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지표가 되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다.

통상 주말에는 민간병원이 휴진하는 등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전날 의심환자로 신고돼 진행된 신규 검사 건수는 1만2144건으로 평일인 20일 2만3303건보다 1만1159건 줄었다.

그러나 주말 영향에도 국내 확진자 수는 여전히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0명으로 국내 발생은 302명,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86명)보다 56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부터 최근 1주일간 국내 발생 규모를 보면 192명→202명→245명→293명→320명→361명→302명으로 하루 평균 273.57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이날 수도권 발생 확진자는 219명으로 지난 20일부터 3일 연속 200명대로 집계되면서 2단계 격상 수준인 1주간 하루 평균 200명에 육박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발생 환자는 지난 16일부터 127명→137명→181명→177명→218명→262명→219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88.71명이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환자는 83명으로 전남 13명, 전북 12명, 광주 8명 등 호남권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호남에선 최근 1주간 15명→34명→24명→36명→31명→37명→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호남권의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0.0명으로 1.5단계 발령 수준에 도달했다.

이밖의 권역으로는 경남 21명, 강원 12명, 충청 11명, 경북 6명 등이다.

최근 1주(16~22일)간 국내 발생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273.57명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88.71명, 충청권 13.57명, 호남권 30.0명, 경북권 9.14명, 경남권 16.28명, 강원 15.43명, 제주 0.43명 등이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이 기준으로 내일(23일) 국내 발생 확진자가 377명 이상 발생할 경우 전국은 하루 평균 300명으로 2단계 기준에 도달하게 된다. 수도권은 206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2단계 기준을 충족시키게 된다.

방역당국은 기초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초과해 하루 확진자 수가 11월 말 400명, 12월 초 6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초 감염 재생산지수는 한사람의 보균자를 통해 추가 감염되는 평균 환자 수로, 1보다 크면 발병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양상은 굉장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방역당국에서는 보고 있다"며 "2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현재 중대본 내에서 관계부처 그리고 지자체와 같이 진지하게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낸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등을 논의한다.

2단계로 거리 두기가 격상되면 중점관리시설 9종 가운데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에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1.5단계부터)뿐만 아니라 실내 스탠딩 공연장과 노래방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는데 2단계부턴 운영이 가능한 시설에서도 1회 방역수칙 위반 적발 즉시 집합금지가 내려지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시행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입장 가능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 허용 인원도 1.5단계 30%에서 10%로 단축된다. 적용 시점 등에 따라 이미 한차례 입장권을 자동 취소한 바 있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와 프로농구 등 스포츠 경기 관중 인원에도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스크 미착용시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는 실내 전체와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으로까지 확대된다.

2단계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나, 전시·박람회, 국제회의는 필수산업·경제부문임을 고려해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100명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등교는 밀집도를 3분의 1(고등학교는 3분의 2)을 원칙으로 하되 탄력적 학사운영 등으로 최대 3분의 2 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종교활동시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수의 20% 이내로 축소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limj@newsis.com

관련뉴스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