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4차전]두산 김태형 감독 "이영하보다는 타선이 고민"

기사등록 2020/11/21 17:58:40

"5차전 선발은 플렉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삼진 아웃당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두산 허경민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0.11.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삼진 아웃당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두산 허경민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0.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힘 싸움에서 밀려 시리즈 전적 원점을 허용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터지지 않는 타선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두산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1차전 패배 후 내리 두 경기를 챙기며 2승1패로 역전에 성공했던 두산은 4차전에서 기세를 잇는데 실패했다.

2승2패로 어깨를 나란히 한 두 팀은 남은 3경기에서 2020년 가을의 주인을 가린다.

두산은 만 21세 선발 투수 김민규의 호투로 5회까지 0-0으로 버텼지만 6회 등판한 마무리 이영하의 난조에 승기를 내줬다. 2차전에서 9회 5-1의 넉넉한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이영하는 이날도 양의지, 강진성에게 연속 적시타를 헌납했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가장 좋은 카드는 아니었다. 김민규가 5회부터 힘이 빠져 던지기 힘들다고 했다"면서 "이닝이 길어 영하로 짧게 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와의 승부도 아쉬웠다. 너무 쉽게 들어갔다"고 곱씹었다.

이영하보다 김 감독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은 타자들이었다. 두산은 이날 9회까지 3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김재호가 4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영하보다는 타격 고민이 더 많다. 영하는 안 쓰면 되는데 타자들은 계속 나가야 한다. 투수들은 괜찮은데 오늘 타격 페이스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5차전 선발로 크리스 플렉센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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