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피치, ‘코로나 타격’ 남아공 신용등급 추가 강등

기사등록 2020/11/21 12:48:57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한 공원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기념 사진을 찍으며 국경일인 '헤리티지의 날'을 즐기고 있다. 2020.09.25.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한 공원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기념 사진을 찍으며 국경일인 '헤리티지의 날'을 즐기고 있다. 2020.09.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신용평가가 무디스와 피치는 20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아 이미 투자부적격 상태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낮췄다.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남아공 신용등급을  종전 ‘Ba1’에서 ‘Ba2’로, 피치도 ‘BB’에서 ‘BB-’로 1단계씩 내렸다.

신용등급 전망은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해 앞으로 다시 강등 여지를 남겼다.

무디스와 피치는 남아공의 채무확대와 재정기반이 계속 약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남아공의 부채증대가 재정을 압박하고 있으며 2022년 국내총생산(GDP)도 2019년 수준을 밑돌게 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다른 유력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남아공의 장기신용등급을 종전대로 유지하고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 제시했다.

남아공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한국시간으로 21일 낮 12시44분 시점에 76만2763명에 달했으며 이중 2만759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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