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3분기 급반등…4분기도 청신호

기사등록 2020/11/22 06:30:00 최종수정 2020/11/22 09: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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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상장사 영업익 추정치 6% 높아져
코로나 재확산이 4분기 실적 변수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조9700억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의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다. 사진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07.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을 겪었던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3분기 급반등하며 4분기 상장사 실적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0곳을 대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36조44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5조6285억원으로 44.5% 늘었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7.25%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5.54%)보다 1.71%포인트 높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전체가 침체분위기였지만 자동차, 철강, 쇼핑 업종과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4분기에도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226개 상장사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4분기 영업이익은 35조614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석 달 전인 8월 말(33조5982억원)과 비교하면 6% 높아진 수치다. 이는 3분기 기업 실적이 반등하면서 4분기 실적 추정치도 상향조정된 것이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 됐다. 20년간 그룹 수장자리를 지켜온 정몽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아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따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정주영, 정몽구 회장에 이어 현대차그룹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그룹 수석부회장직에 오른 지 2년 1개월만이다. 사진은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의 모습. 2020.10.14. myjs@newsis.com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경우도 3개월 전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가 9조185억원이었으나 3분기 호실적 이후 10조1948억원으로 13% 높아졌다. LG전자도 3888억원에서 5640억원으로 45%나 상향됐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차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2809억원에서 1조7820억원, LG화학은 5487억원에서 8155억원으로 각각 39%, 48%나 크게 늘어났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조4400억원에서 8807억원으로, 신세계는 1086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감소한 상장사들도 있었다.

변수는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4분기 실적이 좋아 3분기보다 나아질 가능성은 있으나 변수는 코로나19"라며 "유럽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락다운(이동조치 제한)이 실행되기도 하고, 미국의 경우 연말 쇼핑 시즌인데 코로나19 악화시 경기가 영향을 받아 실적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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