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피살 공무원 자진 월북했단 수사기관 발표 신뢰해야"

기사등록 2020/10/23 17:45:21

"해경이 2번의 발표로 조목조목 얘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방부,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욱 국방장관은 23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숨진 공무원 이모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기존 판단에 변함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냐'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질의에 "해경(해양경찰)이 2번의 발표를 했다"며 "수사기관인 해경이 결과 발표했으므로 신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직접적인 월북 증거가 없다"고 지적하자 서 장관은 "해경이 조목조목 얘기한 것이 그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 의원이 "만약에 월북이 아니라면 자녀들은 월북자의 자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고통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자 서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남아있는 가족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서 장관은 이씨 시신 수색이 1개월째 이어지는 데 대해 "시신이나 유류품이 발견돼야 확실해진다. 확률은 낮지만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하게 전반적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봐서 (수색)하고 있다"고 수색 지속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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