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대행 "NC 우승 저지? 우리 연패 끊는게 중요"

기사등록 2020/10/23 16:50:23

시즌 우승 확정 나서는 NC, 상대 한화는 7연패 중

[서울=뉴시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사진= 한화 제공)
[서울=뉴시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사진= 한화 제공)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NC 다이노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감독대행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 하는 사이에 연패다. 상대 팀의 우승 확정이 걸려있지만 연패를 좀 끊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에게는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81승 4무 52패를 기록 중인 NC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다.

최근 7연패에 빠진 한화는 지난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10으로 패배하면서 정규시즌 최하위가 확정됐다.

최 감독대행은 "순위가 정해졌지만, 경기 운영을 다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감독대행은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맞아 이용규(중견수)~김민하(좌익수)~노시환(3루수)~브랜던 반즈(우익수)~최재훈(포수)~강경학(2루수)~송광민(1루수)~이성열(지명타자)~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 감독대행은 "젊은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하고, 베테랑 선수들을 벤치에 대기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상대 우승 확정이 걸려있고, 상대 팀과 우리 모두 에이스가 나온다"며 "경기 초반 수비에서 미스가 나오면 힘들어질 것 같아 수비에 신경써서 라인업을 짰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8일 감독대행을 맡아 100경기 넘게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한 최 감독대행은 시즌을 보낸 소회도 전했다.

최 감독대행은 "갑작스럽고 너무 정신이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생각보다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나씩 하면서 배우는 것도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봤을 때 외부에서 오신 분들은 선수 파악에 몇 개월이 걸리는 것 같다. 외부에서 감독이 오면 거의 한 시즌을 선수 파악하는데 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감독이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려면 최소한 두 시즌 정도는 해봐야하지 않나 싶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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