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충남 희생 위에 他지방 혜택…그린뉴딜로 해결"

기사등록 2020/10/23 16:01:02

'화력발전→태양광발전 전환' 당진 현장방문

"지역분산형 재생에너지 전환을"…지자체 독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충남 당진시 에코파워 태양광 발전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충남 당진시 에코파워 태양광 발전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충남 당진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를 찾아 석탄화력발전의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석탄화력발전으로 건립이 추진되던 당진에코파워는 지역의 반발로 지난 2018년 태양광발전으로 사업을 전환해 지난 7월 준공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당진 에코파워 태양광 발전소를 찾아 "이곳 충남은 석탄화력발전 시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이다. 전국 60기 가운데 30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전기 생산을 많이 하고, 경기도나 이런 쪽에 많은 전기를 공급해준 것은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그 대신에 충남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남 주민들의 희생 위에 다른 지방이 전기의 혜택을 누린 그런 기간이 꽤 길었다"며 "충남 도민들의 일방적 희생에 대해서,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제도를 석탄화력에도 적용하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진척이 안되고 원전에만 적용되곤 했었다"며 "바로 그 문제가 앞으로 에너지 전환, 그리고 그린뉴딜의 실행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해결됐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매력 가운데 하나는 지역 분산형 에너지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지역 분산형으로 하려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다. 각 지자체들이 에너지전환에 좀 더 열의를 내도록 인센티브도 드리고, 또 함께하는 방법도 찾고 그것 또한 우리 그린뉴딜의 일부분으로서 검토될 필요가 있겠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충남 당진시 에코파워 태양광 발전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충남 당진시 에코파워 태양광 발전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0.10.23. [email protected]
이후 이 대표는 충남도와 당진시, 당진에코파워·SK가스 등 에너지기업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태양광 설비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민주당에선 이 대표와 김성환 K-뉴딜위원회 그린뉴딜분과 위원장 등이, 지자체와 기업에선 김홍장 당진시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봉학 당진에코파워 대표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낙연 "충남 희생 위에 他지방 혜택…그린뉴딜로 해결"

기사등록 2020/10/23 16:01:0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