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도쿄올림픽, 인류가 코로나 극복한 증거로 개최" 의욕

기사등록 2020/10/23 12:37:32

"동일본재해지 부흥 달성했다는 홍보 장으로 하겠다"

[자카르타=AP/뉴시스]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10.22.
[자카르타=AP/뉴시스]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10.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긴 증거로 만들겠다고 개최 의욕을 나타냈다.

23일 NHK,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대회 추진본부 회의'를 열었다.

회의 본부장인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인류가 코로나19를 극복한 증거로서 개최해, 동일본대지진 재해지가 훌륭하게 부흥을 달성했다는 모습을 세계에 발신(홍보)하는 장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정대로 내년 7월과 8월 개최하는 데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추진본부 회의는 지난달 16일 스가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모든 각료가 참석했다.

스가 총리는 선수·대회 관계자·관객의 코로나19 감염 대책에 대해서는 "실효적인 대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코로나19 검사의 이상적인 방법, 보건·의료체제 확보에 대한 조정을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내년을 목표로 정리하고 있는 감염증 대책에 대한 중간 보고에 대해,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담당상을 중심으로 검토를 가속하라고 요청했다. 사이버 테러와 경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구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고려해 1년 연기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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