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10억 로또' 아파트 내달 쏟아진다…1주택자도 청약 가능

기사등록 2020/10/23 11:44:42

11월 2일 특별공급, 3일 1순위, 4일 2순위

당첨자 발표일 각각 달라 중복신청 가능

중대형 물량 541세대…추첨제 50% 배정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조감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다음달 경기 과천에서 최대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4 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S5 블록 과천 르센토 데시앙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등 총 1698세대를 공급한다. S4블록과 S1블록은 대우건설이, S5블록은 태영건설이 시공한다.

세 단지 모두 다음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다만,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4블록이 다음달 10일, 5블록이 11일, 1블록이 12일 이다.

이번 청약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공급물량 1698세대가 모두 일반에 공급되는 데다,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단지별 평균 분양가는 S4블록 3.3㎡당 2376만원대(679세대), S5블록 3.3㎡당 2373만원대(584세대), S1블록 2403만원대(435세대)로 결정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7억중후반~8억초반대까지다.

인근에 있는 원문동 래미안슈르(2008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달 14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올해 입주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은 지난달 1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지정타 분양가와 1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여기에 1주택자도 기회가 있다. 추첨으로 뽑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물량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분양에서 중대형 물량은 전체 물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541세대다. 중대형은 가점제 50%, 추첨제 50%를 적용한다. 다만 주택처분 조건을 전제로 추첨제에 참여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S4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를 알짜단지로 꼽는다. 이번에 나오는 단지 중 세대수가 가장 많고, 전용 84~120㎡인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또 4호선 신설역사(지식정보타운역)와 가장 가깝다. 골조 공사가 마무리 된 상태로 입주는 다음해 12월이다.
 
이번 청약 물량의 30%는 과천시 2년 이상 거주자 1순위 당해에서 뽑는다. 20%는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 1순위 기타에서 선정한다.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도 거주자 1순위 기타 순으로 모집한다.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는 가점제 100%다.

3개 단지 모두 계약금 20%, 중도금 60%, 잔금 20%로 진행된다. 중도금대출은 9억원 이하 주택형에 기존 주택 담보대출이 없을 시 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인 최대 40%까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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