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김병기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 사실관계 확인 중"

기사등록 2020/10/23 10:59:26

군, 감찰 주체 어디로 정할지 논의 진행 중

[서울=뉴시스]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공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아들이 군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공군 관계자는 23일 오전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나온 김 의원 아들의 복무 중 특혜 의혹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세부 사항을)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복무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감찰할 주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군 관계자는 "감찰 주체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아들이 복무했던 부대의 당시 책임자는 현재 합동참모본부에 소속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S는 김 의원의 아들이 공군 부대 복무 중 장염을 앓자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줬고, '죽 심부름'은 최소 두 차례 이상이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국방부 국회 협력 담당이 부대 관계자에게 연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김 의원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위 두 건에 대해 저나 의원실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며 "음해성·허위 제보자는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죽 배달 의혹에 대해서는 "차남이 장염으로 입원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모 중사가 '많이 아프다며? 이거 먹어라'라고 죽을 줘서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 차남은 한 번 받았다고 하며 전달자를 밝혔다"라며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서 간부가 전달까지 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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