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확정' 한화에 부는 칼바람…김문호·송창현·양성우 방출

기사등록 2020/10/23 10:57:32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김문호.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김문호.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시즌 KBO리그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 이글스가 선수단 재정비에 나섰다.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송창현(31), 외야수 김문호(33), 외야수 양성우(31)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문 한화는 지난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10으로 패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꼴찌가 확정된 한화는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한 전력 재정비를 시작했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문호는 2016년 타율 0.325 7홈런 70타점을 기록하는 등 한때 수준급 외야수로 평가받았다.

롯데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김문호는 2019시즌을 마치고 롯데에서 방출됐고, 한화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17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지명을 받은 송창현은 데뷔도 하기 전에 장성호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3년 2승 8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방출 수순을 밟았다. 송창현은 올 시즌 1군 경기에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다.

2016~2017년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한화 주전 외야수로 뛴 양성우도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양성우는 올해 1군 경기 출전이 5경기에 불과했다.

한편 한화는 투수 조지훈과 김현제, 외야수 김광명 등 3명에 대해 육성 말소를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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