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받고 도주, 경찰 마스크 벗기며 폭행한 40대

기사등록 2020/10/21 15: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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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입원치료 거부·공무집행 방해한 확진자 구속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이 57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치료를 거부하고 도망가는 과정에 경찰관에게 '전염시키겠다'며 마스크를 벗기며 협박한 확진자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입원치료를 거부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코로나19 확진자 40대 A씨를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중순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를 방문해 확진자 B씨와 접촉한 뒤 같은 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치료를 거부하며 고의적으로 도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지난 8월17일 포항시 북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북구보건소 직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와 응급 차량을 타고 안동의료원으로 가야 하니 집에서 대기해 달라’는 통지를 받자 이를 거부하고 고의적으로 도망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4시간 후 인근 지역에서 발견됐으나 강제 처분을 거부하며 출동한 경찰관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키겠다'고 협박하며 경찰관의 마스크를 벗기며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응급차량 내에서도 의료진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흥남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빠른 종식을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방역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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