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해외서 납치된 우리 국민 56명…대부분 아프리카

기사등록 2020/10/18 08:53:11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 외교부 자료 공개

아프리카서 20건 46명 발생, 서아프리카 주의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부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들 선원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베냉 코토누항 남쪽 111km 지점에서 참치 조업을 하다 납치단체의 공격을 받았다. 2020.08.23.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부 아프리카 베냉 인근 해상에서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5명이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들 선원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베냉 코토누항 남쪽 111km 지점에서 참치 조업을 하다 납치단체의 공격을 받았다. 2020.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0년 동안 해외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이 5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납치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이 18일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해외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은 모두 56명으로 연평균 약 5.6명이다.
 
10년간 납치피해자 현황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프리카에서 20건 46명, 아시아에서 6건 8명, 아메리카에서 1건 1명, 중동에서 1건 1명이다. 사망 피해도 3건(3명) 있었다.

아프리카 중에서는 나이지리아, 가나, 부르키나파소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절반인 21명(11건)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석방된 선원 2명도 서아프리카 토고에서 지난 8월 말 납치됐다.

이용선 의원은 "최근 서아프리카 연안국 해적 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초로 해경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안전한 석방 노력, 피해자 가족·관계자에 정보제공, 협상전략 조언 등과 같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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