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중국 진출 韓 기업, 4분기 경기 회복 기대"

기사등록 2020/10/18 11:00:00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발표

시황·매출 전망서 '긍정 답변' 우세

코로나 영향에는 73% '부정적'

1·2차 조사에 비해서는 줄어

[베이징=신화/뉴시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18일 내놨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관광명소인 톈탄(天壇)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모습. 2020.10.06
[베이징=신화/뉴시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18일 내놨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관광명소인 톈탄(天壇)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모습. 2020.10.06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연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기가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18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7개 업종, 213곳을 대상으로 지난 9월3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진행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해 4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은 각각 101, 108로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9포인트(p), 6p 상승했다. 시황이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2분기 전망치 이후 처음이며 매출도 상승 전환했다.

같은 기간 현지 판매 전망치는 115로 3분기 연속 100을 넘겼다. 설비 투자 전망치는 100으로 기준선을 회복했다. 영업 환경 전망은 110으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보다 높았다.

업종별 매출 전망을 보면 제조업과 유통업은 각각 107, 117로 집계됐다.

특히, 자동차(137), 화학(130), 전기전자(100)에서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반대로 금속기계(97), 기타제조(93), 섬유의류(87)는 100을 넘기지 못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107, 109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4분기 만에 100을 넘겼다.

제조업 부문 경영 애로 사항에는 현지 수요 위축(28.4%), 수출 부진(19.7%), 인력·인건비 문제(15.8%) 등이 꼽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약 7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차(90%), 2차(85%) 조사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영향 없음'은 27%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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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중국 진출 韓 기업, 4분기 경기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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