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미수 혐의로 A(50) 씨를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서울 소재 A씨 거주지 앞에서 검거해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협박편지가 배달됐다는 신천지 대전교회의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나서 USB 포렌식을 토대로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 25일 검거했다.
수사결과 A씨가 경기도 가평 신천지연수원으로 협박우편물을 보냈는데, 우편물이 반송되면서 A씨가 발신지로 적어넣은 신천지 대전교회로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A씨가 같은 방식으로 신천지 서울교회에 보낸 것으로 보이는 우편물을 전북 군산우체국에서 회수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중이다.
A씨는 2015년에도 한 기업의 제품에 청산가리를 넣겠다며 거액을 요구하는 협박편지를 보낸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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